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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희 교수 - [서울경제] [헬로 굿닥터] 염증성 장질환

2017년 08월 11일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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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의로 약 끊으면 재발·합병증...치료제 꾸준히 복용을



염증성 장질환(크론병과 궤양성 대장염)은 장내 세균에 대한 과도한 면역반응 등으로 장(腸)에 염증이 지속적으로 발생해 생기는 질환을 말한다. 장에서 영양분 소화 흡수가 원활하지 않고 설사와 복통이 반복되기 때문에 식욕과 체중이 줄어들기 마련이다. 질환을 오래 앓다 보면 마른 체형이 되기 쉽다. 처음 문진할 때 최근 체중이 크게 줄었는지 묻는 이유다.


과거에는 백인에게 흔한 질병이었지만 최근 생활 환경과 식습관이 서구화되면서 우리나라를 비롯한 동아시아 국가에서도 유병률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염증성 장질환은 증상 악화와 재발이 반복되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평생 관리가 중요하다. 증상이 개선되고 상태가 안정화되더라도 치료 약물을 꾸준히 복용해야 한다. 일상생활에 지장이 없을 정도로 컨디션이 좋아졌다고 약물 복용을 중단하면 약물 치료를 꾸준히 해온 환자들에 비해 재발률이 높고 재발까지 걸리는 기간도 짧아진다.


귀찮다고 임의로 약을 끊으면 장 일부에서 협착·폐쇄(막힘)·누공·농양과 같은 합병증이 생겨 결국 수술을 받게 된다. 오랜 기간 장에 염증과 궤양이 반복되다 보면 대장암 발병 가능성도 높아진다. 따라서 정해진 약제의 용량·기간·용법을 지켜 염증성 장질환의 증상을 조절하는 것이 중요하다. 치료의 패러다임도 수술을 해야 하는 합병증을 최대한 막고 지연시키는 쪽으로 바뀌고 있다.


증상 안정기에는 식사와 생활습관을 잘 조절해 안정기를 오래 유지할 필요가 있다. 충분한 영양소 섭취도 필수다. 먹고 싶은 음식을 조심해서 조금씩 먹는 것은 괜찮지만 증상이 없다고 약 복용을 소홀히 하거나 자극적인 음식을 많이 먹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염증성 장질환 유병 기간이 10년 이상이거나 가족력이 있는 등 추가적인 위험 요인이 있다면 정기적으로 검사를 받아야 한다. 대장내시경 검사를 통해 대장암을 비롯한 여타 장질환을 예방하고 조기 진단·치료할 수 있어서다.


식습관·운동 등 생활습관 관리와 꾸준한 치료는 상당한 인내심을 필요로 한다. 흡연과 음주는 염증성 장질환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끊는 게 좋다.


<기사원문보기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3&oid=011&aid=0003090504>


출처 :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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