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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정 교수 - [한국일보] “똥도 이식”… 건강한 사람 대변 이식해 장염 치료

2017년 06월 26일 (16:34)

첨부파일 : 없음

“똥도 이식”… 건강한 사람 대변 이식해 장염 치료

세브란스병원 전문진료 시작

미ㆍ캐나다 ‘대변은행’도 운영



건강한 사람의 대변을 환자에게 이식해 장내 미생물 균형을 맞추는 ‘대변 이식술’이 국내에서 본격 시행된다.

세브란스병원은 소화기내과와 감염내과, 진단검사의학과 의료진으로 구성된 국내 첫 대변이식술 전문진료팀을 구성해 진료를 최근 시작했다. 대변이식술은 건강한 사람의 대변을 특수 처리해 장내 미생물 용액으로 제조한 뒤 이를 내시경이나 관장을 통해 환자의 장에 뿌리는 치료법이다.


유럽 미국 캐나다 등 선진국에서는 치료법으로 공인 받고 있다. 미국 캐나다에서는 건강한 대변 공여자의 대변을 모아놓은 ‘대변은행’을 운영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항생제 내성으로 생긴 대장염의 일종인 ‘클로스트리디움 디피실 장염’ 환자에 한해 대변이식술을 시행할 수 있다. 클로스트리디움 디피실은 건강한 사람에서도 소량 기생할 수 있는 세균이지만 급격히 늘어나면 독소를 배출해 장염을 일으킨다. 설사, 발열, 혈변, 복통, 오한 등의 증상이 대표적이다.


특히 클로스트리디움 디피실 장염은 주로 항생제 치료 때문에 발병해 일반적인 항생제에는 잘 반응하지 않고 치료가 어렵다. 또 환자의 35%에서 재발해 장 천공, 장운동을 담당하는 장관신경절세포 질환인 거대결장 등의 합병증 위험에 노출된다.


박수정 세브란스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는 “대변이식술은 미국과 유럽에서 높은 효과를 입증한 치료법”이라며 “치료 사례와 연구가 축적된다면 향후 궤양성 대장염이나 과민성 대장증후군 등 염증성 장질환 환자에게 대안적 치료법이 될 수 있다”고 했다.


<기사원문보기 http://www.hankookilbo.com/v/0b9da6b43f7c4c7e941e7183d7bb37bd>


출처 : 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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