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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상훈교수 - [헬스조선] 초음파, 의사가 시행해야 오류 줄여.. 판독 경험도 중요

2017년 02월 22일 (15:14)

첨부파일 : 없음

영상 검진 제대로 받으려면 실시간 진단..

판독자 따라 달라.. CT·MRI, 해상도 높은 장비 추천
  


영상 검진을 정확하게 잘 받으려면 '누가 검사를 하느냐'와 '어떤 장비를 쓰느냐'를 따져야 한다. 전문가들은 초음파는 장비의 질보다는 초음파를 시행하는 의료진의 경험이 중요하고, CT·MRI는 해상도가 높은 의료장비가 중요하다고 말한다.


◇ 초음파, 의사가 시행해야

초음파 검사는 원칙적으로 의사가 해야 한다. 일부 병의원이나 검진 기관에서는 초음파를 의사가 아닌 방사선사가 초음파를 시행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적절하지 않다. 현재 법적으로 꼭 의사가 초음파를 해야 될 때는 국가암검진의 간 초음파 뿐이지만, 보건복지부의 유권해석에 따르면 초음파 검사는 의사가 해야 하고, 방사선사가 할 때는 의사의 실시간 지도 하에만 가능하다. 다만 태아의 머리둘레, 손가락 길이 등 신체 계측 같은 단순 초음파 촬영은 방사선사가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서울성모병원 영상의학과 최준일 교수(대한영상의학회 보험간사)는 "초음파는 실시간으로 검사를 하면서 동시에 의학적 지식에 기반한 판독이 이뤄진다"며 "이는 진료 행위로, 진료 행위는 반드시 의사에 의해서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최 교수는 "초음파 검사는 의사가 시행하는 것을 전제로 수가가 설정돼 있어 국민들이 방사선사가 초음파 검사를 하는 것을 납득하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초음파는 보험 급여가 확대돼 2013년부터 암·심장·뇌혈관질환 등 4대 중증질환자와 임신부는 초음파 검사 시 보험 적용을 받을 수 있다. 올해는 간질환자까지 확대될 예정이다. 대한영상의학회가 서울대병원 등 5개 대학병원에서 초음파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던 환자 271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일부 병의원에서 방사선사나 간호사가 초음파 검사를 하고 있다는 사실을 39.1%가 "알고 있다"고 답했고, 91.9%는 방사선사나 간호사가 초음파 검사를 할 때는 "환자에게 그 사실을 알려야 한다"고 답했다. 70.5%는 의사가 직접 초음파를 하지 않는 경우에 "기존과 동일한 수가를 받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응답했다.




◇ 초음파, 판독 의사 경험 따져야

초음파 진단은 주관적이며 판독 의사의 경험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수 있다. 초음파는 장기 전체를 보는 것이 아니라 부분 부분 찾아가면서 봐야하는데 각도에 따라 보이기도 하고 안 보이기도 한다. 세브란스병원 소화기내과 안상훈 교수는 "비만이라 복벽이 10㎝ 이상 두꺼우면 장기가 잘 안 보이고, 가스가 찼을 때도 잘 안 보인다"며 "의사 경험과 스킬에 따라 진단이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CT·MRI는 실시간 검사가 아니라 환자가 장비에 들어가 전체 영상을 촬영하고, 이후 영상 판독은 의사가 한다. 방사선사가 하는 CT·MRI 촬영은 질 차이가 크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초음파는 실시간 검사로, 전체 영상을 얻는 것이 아닌 중요하다고 판단하는 일부 영상만 얻는다. 최준일 교수는 "방사선사가 진단에 필요한 초음파 영상을 촬영하지 않으면, 차후에 의사가 판독할 경우 결과에 오류가 발생할 수 있다"며 "검사자와 판독자가 동일해야 이런 오류를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초음파 검사 방법은 영상의학과를 제외하고는 전공의 수련과정에서 거의 배우지 않기 때문에 의사 스스로 교육을 받아야 한다. 정부 차원의 교육과정은 없으며, 대한초음파의학회·대한심초음파학회·대한임상초음파학회·대한외과초음파학회·대한신경초음파학회 등에서 인증의 제도를 도입해 특정 시간 동안 교육과정을 이수하면 인증의 자격을 부여하고 있다.


◇ CT·MRI 최신 장비가 좋아

CT·MRI는 판독자의 경험보다 장비의 해상도 등이 중요하다. 실시간 검사하고 진단하는 것이 아니라 찍어 놓은 영상을 의사가 보고 진단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비교적 최신 장비가 진단 정확도 측면에서 유리하다. 저가의 장비는 해상도가 떨어지기 때문에 세밀하게 잘 안보일 수 있다. 정부에서는 CT·MRI에 대해 품질관리검사를 해 합격·불합격을 나누고 불합격이 되면 해당 장비를 사용하지 않게 권고하고 있다.

복부·흉부 등 각 분야만 전문적으로 판독하는 의사에게 진단 받는 것도 정확도 측면에서 유리하다.


<기사원문보기 http://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17/02/21/2017022102240.html>

출처 : 헬스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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