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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외과기구 결합 수술로봇 석달만에 1억2500만달러 매출 - 송시영교수

2011년 08월 23일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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加 연구중심병원 성공 고무적 정부, 제도적 지원책 마련 나서

지난해 4월 캐나다 캘거리대병원이 내놓은 수술로봇 ‘뉴로암’은 의료기기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켰다. 시장에 내놓은 지 3개월 만에 1억2500만 달러의 매출을 올린 것. 개발자는 이 대학병원에 소속된 기술상업화 기업인 ‘IMRIS’다.

뉴로암은 3차원(3D) 자기공명영상(MRI) 촬영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을 보유한 이 병원의 기술을 집약해 만들어졌다. 영상 제공 장치와 초정밀 외과기구를 결합함으로써 웬만한 의사들도 이 로봇을 사용하면 1∼2mm 단위의 정밀한 수술을 할 수 있게 됐다. 사람 머리카락 지름의 절반 정도에 불과한 50μm(마이크로미터·1μm는 100만분의 1m) 크기도 절개할 수 있다.

한국에서도 이런 성공을 불러올 연구중심병원의 필요성이 제기된 지 오래다. 연구중심병원이 도입되면 병원은 더는 진료 수익에만 의존하지 않고, 연구개발을 통한 특허 수익이나 기술 및 제품 판매로 수익원을 다양화할 수 있다. 연구병원의 성과를 잘 활용하면 의료 서비스 품질이 높아져 결국 국민의 건강 증진으로도 이어진다.

우리 정부도 연구중심병원을 위한 법 제도를 정비하고 각종 지원책을 마련하는 등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공정성을 기하기 위해 ‘유닛’이란 개념도 도입하기로 했다. 이 개념을 적용하면 굳이 대형병원이 아니더라도 특정 연구 분야에서 자격을 갖춘 작은 병원도 연구중심병원 신청을 할 수 있다. 아울러 무조건 자금만 지원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스스로 연구 성과를 상업화해 자립하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서울의 대형 병원들도 연구중심병원 도입을 위한 준비에 들어갔다. 서울대병원은 창의적인 연구 활동을 지원하는 시스템을 갖추고 연구자들을 위한 ‘국내외 연구 네트워크’를 구축할 방침이다. 또한 축적된 임상 연구 경험과 우수한 인적 자원을 활용해 기초의학 분야의 연구를 강화할 예정이다.

이 병원 이정렬 기획조정실장은 “연구중심병원이 성공하려면 정부가 주도해 펀드를 만들고, 신의료기술을 산업화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 또 의료기술과 바이오기술을 아우르는 융합대학원도 설립해야 한다”고 말했다.
세브란스병원은 우선 가시적인 성과를 낼 수 있는 연구팀을 집중 지원하겠다는 전략을 내놓았다. 이 병원은 기초연구와 중개연구 등 분야별로 팀을 묶어 연구를 진행할 방침이다. 이 병원 송시영 의학과 연구처장은 “연구중심병원을 선정할 때 진료중심 병원이 획기적으로 변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 달라”고 정부에 당부했다.(도움말=한국보건산업진흥원)
출처 : 동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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