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우리나라 위염 환자가 크게 늘어서 540만 명이나 되는 걸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요즘에는 20대 여성 환자가 급증하고 있는데요, 자극적인 음식과 음주, 스트레스가 큰 원인이 되고 있습니다. 송인호 기자입니다.

<기자>
20대 후반의 이 여성은 평소에 속이 많이 쓰리고 복부 통증이 심해져 위 내시경 검사를 받은 결과 위염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 혁/연대세브란스병원 소화기내과 교수 : (위 내부에) 전반적으로 약간 붉게 염증기가 있고, 부분부분 이렇게 울퉁불퉁해진 부분들이 만성 위염화 되어 있는 소견들이 있습니다.]

위염은 위 점막에 생기는 염증성 질환으로 환자 수가 지난 2006년 447만 명에서 2010년에는 541만 명으로 5년 새 20%가량 늘었습니다. 60~70대 노인 환자가 가장 많지만, 최근 20대 여성 환자도 급증하고 있습니다. 잘못된 식생활과 음주, 스트레스 등이 주 원인입니다.

[진선미(29)/위염 환자 : 아침, 점심을 (거의) 못 먹으니까 저녁을 폭식하는 경향이 많아요. 뜨겁고 맵고 자극적인 걸 좋아해요.]

또 아스피린이나 소염진통제를 장기간 복용할 경우에도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이 혁/연대세브란스병원 소화기내과 교수 : 장기적으로 복용하게 되면 위 점막을 보호하는 물질이 합성이 억제가 되면서 위 점막 손상이 초래가 될 수 있습니다. 위를 보호하는 약제들을 같이 복용을 해서…]

자극적인 음식은 물론, 커피 같은 카페인 음료도 위염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김진성/경희대 한의대병원 교수 : 만성의 경과를 볼 경우에는 마즙을 드시거나, 또 유자차를 복용해서 위의 상처 회복을 돕는…]

과도한 음주와 흡연을 삼가고, 규칙적이고 절제된 식사습관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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