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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형 간염치료제 `비리어드` 상륙 - 한광협 교수

2012년 11월 21일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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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억원대 규모인 국내 만성 B형간염 치료제 시장의 대대적인 지각변동이 예고되고 있다.

그동안 BMS제약의 ‘바라크루드’가 독보적인 치료제로 시장을 점유해왔지만 내달 한국길리어드사의 ‘비리어드’ 출시로 바라크루드의 아성이 무너질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비리어드는 강력한 바이러스 억제효과를 입증, 현재 전 세계 B형 간염치료제 시장의 획기적인 치료제로 각광받고 있는 의약품이다. 지난 6년간 약효에 대한 내성 발현율이 0%라는 놀라운 임상결과로 의료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종전 바라크루드의 경우 내성 발현율이 1.2% 정도로 낮은데, 비리어드는 이보다 더 효과적인 셈이다. 내성 발현율은 약효가 지속되는 상태를 말하는데 수치가 낮을수록 효과가 좋다는 의미다.

B형 간염치료제는 1990년대 중반까지 효과적인 치료제가 없었다. 1998년 첫 항바이러스제 의약품 ‘제픽스’가 나오면서 그 이후 바이러스 억제율과 약제 내성률에 있어 비약적으로 발전해왔다.

이번 길리어드의 비리어드 출시로 바이러스 억제효과가 역대 어느 때보다 높고 내성 발현율 또한 낮은 뉴클리오타이드 계열의 제3세대 치료제가 시장을 리드하게 된 것이다.

 비리어드는 지속적인 바이러스 억제를 통해 간경변증·간경변 저하 혹은 간암으로의 진행을 예방하고 간질환에 의한 사망률을 낮춰 생존율을 높이는 근거를 각종 임상결과를 통해 입증해왔다.

올 상반기 열린 유럽간학회와 이달 9일부터 미국 보스턴에서 개최된 미국간학회에서는 진료가이드라인을 통해 간염 바이러스를 강력하게 억제하는 비리어드를 항바이러스 1차 치료제로 사용할 것을 권고했다. 기존 치료제의 내성을 가진 환자들도 비리어드 한 가지 약제만으로도 간염 바이러스 억제 치료효과를 기대할 수 있어 병용요법에 부담을 느끼는 환자들에게도 적용 가능하다.

한광협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는 “내성 걱정이 없는 3세대 뉴클리오타이드 계열의 B형 간염치료제인 비리어드는 국내 환자의 치료 반응률을 향상시키고 기존 치료제에 의한 내성 및 다약제 내성을 극복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리어드는 지난 9월17일 약가협상이 타결되면서 12월1일부터 본격적으로 시판된다. 건강보험(급여)도 적용될 예정이다. 비리어드의 약가는 바라크루드(0.5㎎ 5878원, 1㎎ 6497원)보다 10% 정도 낮게 책정돼 5000원대 초반으로 시판된다. 가격면에서도 바라크루드보다 매력적이다.

국내에서 비리어드 판매는 유한양행이 맡는다. 1일 1회 300㎎을 식사 여부와 관계없이 복용하면 된다.

보스턴=이준혁 기자 rainbow@hankyung.com

<기사 원문 보기 http://www.hankyung.com/news/app/newsview.php?aid=2012111995201 >

출처 : 한국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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