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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시영교수 - [헬스조선] 갑자기 배가 찌릿.. 담석증?

2014년 02월 10일 (15:54)

첨부파일 : 없음

환자 5년 새 35% 급증 10명 중 7명이 50대 이상 채소·과일 충분히 먹어야

 
주부 김모(36·경기도 용인)씨는 평소 소화가 잘 안 되고 더부룩한 느낌이 있었다. 그러다 지난해 9월 추석 연휴 때 갑자기 복통을 느껴 응급실을 찾았다. 병원에서 컴퓨터단층촬영(CT)을 해보니 쓸개(담낭·膽囊)에 10개 정도의 작은 돌(담석)이 있다는 걸 알았다. 이후로도 참을 수 없는 고통이 한두 번 더 찾아왔다. 올해 초 김씨는 결국 쓸개를 잘라내는 수술을 받았다.

쓸개나 담도(膽道·쓸개길)에 돌이 생기는 담석증 환자가 크게 늘고 있다. 9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이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2012년 담석증으로 12만5364명이 병원을 찾았다. 5년간(2007~2012년) 연평균 증가율이 7.3%나 된다. 담석증 환자의 진료비는 같은 기간 1228억원에서 1855억원으로 증가했다.

일산병원 배상준(외과) 교수는 “식습관 변화로 콜레스테롤 함량이 높은 음식을 많이 먹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담석은 정확히 말하면 간에서 만들어진 소화액(담즙)이 뭉쳐진 덩어리다. 콜레스테롤이 다 녹지 않고 뭉쳐 생긴 콜레스테롤 담석이 많고, 간질환이나 염증이 원인인 경우도 있다. 고지방 음식을 먹거나 과식을 할 때마다 복통을 느끼는 경우, 오한과 미열을 함께 느끼는 경우라면 담석증을 의심해 봐야 한다.

2012년 병원을 찾은 환자 10명 중 7명(68.8%)은 50대 이상이었다. 나이가 많아질수록 콜레스테롤 포화지수가 높아져 담석증에 걸리기 쉽기 때문이다. 평균적으로 남성보다는 여성 환자의 비율이 높다. 특히 20대의 경우 여성 환자의 비율이 62.1%였다. 다른 연령대의 평균(52.7%)보다 눈에 띄게 높았다. 장기간에 걸친 과도한 다이어트가 원인의 하나로 지목된다. 지방 섭취를 극도로 줄이면 담즙이 밖으로 빠져나오지 못하고 고인 상태로 뭉쳐버리기 쉽다.

전문가들은 특별한 증상이 없을 경우 꼭 수술을 할 필요는 없다고 조언한다.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송시영(소화기내과) 교수는 “거의 대부분은 증상이 없는 담석”이라며 “막연한 불안감으로 손을 대는 것은 좋지 않다”고 말했다. 수술할 경우 담석의 위치에 따라 배에 작은 구멍을 내거나 내시경을 통해 제거한다. 필요에 따라 쓸개를 제거하는 수술을 했다고 해도 음식을 소화하는 데는 문제가 없다.

건보공단은 담석증을 예방하기 위해 ▶콜레스테롤이 높은 음식을 피하고 ▶채소나 과일을 충분히 섭취해 적절한 체중을 유지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송 교수는 “식사를 때맞춰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예방법”이라고 말했다.

<기사원문보기 http://article.joins.com/news/article/article.asp?total_id=13846572&cloc=olink|article|default>
출처 : 헬스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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