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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상훈 교수 - [조선] C형간염 新藥 임상시험 참여하면 1억원 로또?

2014년 07월 21일 (14:36)

첨부파일 : 없음

다국적 제약회사 제품 2016년 국내 시판 앞두고 임상시험 대상 80명 모집 중 美서 석달치 약값이 1억원

의료계에서는 C형 간염 신약 개발을 위한 임상시험에 참여하면 1억원짜리 로또라는 말이 나온다. 현재 길리어드라는 다국적 제약회사가 개발한 새로운 C형 간염 치료제 '소포스부비르'가 국내 병원에서 임상시험 중이다. 이 약은 지난해 미국에서 허가를 받고 시판 중이고, 유럽에서도 사용 승인을 받았다. 3개월 동안 매일 먹는 약으로 C형 간염 완치율이 95%로 나온다. 간염 바이러스의 유전자를 직접 공격하여 체내 증식을 차단하는 약물이다.

그런데 약값이 미국 기준으로 1억원 정도다. 하루 약값이 100만원인 셈이다. 하지만 임상시험 비용은 전액 제약회사 부담이므로 임상시험에 참여하는 환자는 1억원의 약값을 부담하지 않고 이 약을 먹을 수 있다. 우리나라에 배정된 임상시험 환자 인원은 80여명이다. 이미 약을 먹은 국내 환자에게서도 95% 정도의 완치율을 보이고 있다.

이런 소식이 C형 간염 환자들 사이에 알려지면서 서로 임상시험에 참여하려고 병원에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고 대한간학회 의사들은 전했다. 간학회 안상훈(연세대 의대 소화기내과 교수) 홍보이사는 "임상시험 병원들은 저소득층과 C형 간염을 오래 앓아온 환자 위주로 대상자를 선정하는 것으로 안다"며 "임상시험이 예정대로 진행되면 2016년쯤 국내에 정식으로 들어올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미 임상시험에 해당되는 환자 수는 다 채워졌고 극히 특수한 경우에 임상시험 적용 여부를 고려하고 있다. 국내에 시판될 경우 초고가 약값이 사회적 이슈가 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임상시험을 기다리지 않고 희귀의약품센터를 통해 약값 1억원을 지불하고 미국에서 이 약을 구해서 먹는 C형 간염 환자도 10여명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이 밖에 다국적 제약회사 BMS와 MSD가 진행하는 C형 간염 신약 임상시험도 국내에서 이뤄지고 있다. C형 간염 바이러스는 핵심 유전자형이 수시로 변하는 RNA 바이러스 타입이어서 백신 개발에 난항을 겪고 있어 제약회사들이 치료제 개발에 달려든 상태다.

<기사원문보기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4/07/21/2014072100155.html>
출처 : 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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