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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상훈 교수 - [SBS뉴스] 치아 미백에 좋다는 '오일풀링'…효과 얼마나?

2014년 08월 02일 (14:32)

첨부파일 : 없음

<앵커>

요즘 식물성 오일을 입에 머금고 가글을 하는 '오일 풀링'이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치아 미백이나 입속 세균 제거에 효과가 좋다고 알려졌지만, 차라리 양치질을 제대로 하는 게 더 낫습니다.

하현종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최근 SNS나 인터넷 블로그에서 관심을 끌고 있는 이름바 '오일풀링' 요법입니다.

식물성 오일을 10분 정도 입에 머금고 있으면 입속 세균이나 입 냄새가 사라진다는 겁니다.

얼마 전 유명 여성 연예인들도 오일풀링을 한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더욱 화제가 됐습니다.

오일풀링이 정말 효과가 있는지 실험해봤습니다.

10분 동안 오일풀링을 한 이후 입안 세균을 측정해봤는데, 하기 전과 한 이후 입속 세균에는 거의 변화가 없었습니다.

반면 양치를 한 이후에는 세균이 눈에 띄게 사라진 걸 확인할 수 있습니다.

[변욱/치과의사 : 세균들이 주로 치태에 존재하고 있고요. 치태는 칫솔질 같은 물리적인 방법으로 제거되기 때문에 오일풀링은 효과가 없다고 봅니다.]

오일풀링이 치아 미백이나 피부 노화 방지, 심지어 천식이나 변비에도 효과가 있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전문가들은 과학적인 근거가 없다고 단언합니다.

도리어 오일풀링을 하다 폐렴 같은 합병증에 걸릴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됩니다.

[김재열/중앙대 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 10분 정도 머금고 있다 보면 기도로 들어갈 수도 있는데, 기도로 들어가서 폐로 들어가서 폐렴을 유발할 수 있고 이런 것을 흡인성 폐렴이라고 합니다.]

오일풀링 뿐 아니라 오일에 오렌지 주스와 소금을 섞어 마시면 간에 있는 담석이 배출된다는 이른바 간 해독 디톡스 요법도 SNS를 위주로 퍼지고 있는데, 이 역시 의학적인 근거가 없습니다.

[안상훈/세브란스 병원 소화기내과 교수 : 일반인들은 간에 담석이 존재하지 않고요. 담석이 존재한다고 하더라도 담도에서 씻어내서 배출된다는 것은 의학적으로 납득하기 어려운 이야기입니다.]

예외적인 경우에 효과를 본 민간요법을 일반화해서 무작정 따라 하는 건 위험한 일이라고 전문가들은 충고합니다.

<기사원문보기 http://news.sbs.co.kr/news/endPage.do?news_id=N1002517006>
출처 : SBS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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