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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찬 교수 - [헬스조선] 불타는 듯한 가슴 통증… 주범은 폭식·과음

2014년 09월 24일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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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습관병 중의 하나인 위식도 역류질환 환자가 늘고 있다. 2008년 199만2000여 명에서 2013년 352만2000여 명으로 5년 새 약 77%가 늘었다. 특히 40~50대 중년이 많아 전체 환자의 45%를 차지한다. 세브란스병원 소화기내과 이용찬 교수는 "생활습관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위식도 역류질환 환자가 늘고 있다는 것은 우리 국민의 식습관 및 생활습관에 문제가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중년에 접어들면 복부 비만이 생기고, 활동량이 떨어져 위식도 역류질환에 걸릴 위험은 더 높아진다"고 말했다.

위식도 역류질환은 위에 있어야 할 위산이나 음식물이 식도를 타고 올라와 속쓰림 등의 증상을 유발하는 질환이다. 식도와 위 사이를 꽉 조여서 위 내용물이 역류하지 않도록 막아주는 하부식도 괄약근의 기능이 떨어지면서 생긴다. 식사를 규칙적으로 안 하고 과식·과음을 하는 사람이 많은데, 이런 습관이 하부식도 괄약근을 약하게 만드는 주요 원인이다.

위식도 역류질환의 증상은 다양하다. 가슴이 타는 듯한 통증, 식사 후 신물이 올라오는 느낌, 잦은 트림과 기침이 대표적이다〈자가 진단표 참조〉. 이런 증상을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방치하면 식도 궤양·출혈 같은 합병증이 생기거나, 식도 협착으로 음식을 제대로 삼키지 못하게 된다. 식도암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

분당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 이동호 교수는 "환자들이 위식도 역류질환을 가볍게 여기고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며 "병의 진행 정도에 맞는 약을 처방받아 복용하면 환자의 80%는 호전되므로, 증상이 생기면 빨리 병원을 찾는 게 좋다"고 말했다.

위식도 역류질환은 약으로 치료하더라도 생활습관을 고치지 않으면 재발한다. 하부식도 괄약근의 압력을 떨어뜨리는 식품(페퍼민트, 스피아민트, 고지방·고카페인 음식), 위산 분비를 증가시키는 식품(알코올, 후추, 커피 등)을 삼가야 한다. 이용찬 교수는 "우유를 마시면 속쓰림이 완화된다고 알고 있지만 오히려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다"며 "우유 속 칼슘이 위산 분비를 촉진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많이, 빨리, 밤늦게 먹는 식습관을 고치는 것도 중요하다.

단백질과 비타민은 위식도 역류질환 개선에 도움이 된다. 단백질이 식도 점막을 보호하고, 비타민이 신진대사를 도와 소화 기능을 올려주기 때문이다.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물 한 잔을 마시는 등 공복일 때 물을 마시면 위 운동을 촉진해 위산과 음식물이 위에 오래 머물지 않게 도와준다.

위식도 역류질환 자가 진단표

□ 가슴 쓰림

□ 위 내용물이 목이나 입으로 역류

□ 가슴 쓰림·역류로 수면 질 저하

□ 불편함 때문에 제산제·소화제 사 먹음

□ 명치 통증

□ 메스꺼움

※각 증상을 1주일 동안 4~7일 겪었으면 3점, 2~3일 2점, 1일 1점, 한 번도 안 겪었으면 0점을 매긴 뒤, 합계가 8점 이상이면 위식도 역류질환 가능성이 높음.

<기사원문보기 http://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14/09/23/2014092302616.html>
출처 : 헬스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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