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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상훈교수 - [머니투데이] ‘당뇨약부터 항암제까지’…복약순응도 따라 예후 달라져

2018년 02월 12일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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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약부터 항암제까지’…복약순응도 따라 예후 달라져

임의로 약을 끊을 시 ‘내성발생’ 등 문제 생겨…제 때 정확한 방법으로 복용해야



‘약을 제때 정확한 방법으로 먹어야 한다’는 사실은 알지만 많은 사람들이 임의로 약 복용을 중단하거나, 복용간격 및 시간을 제대로 지키지 못하고 있다.

12일 의료계 및 제약계에 따르면 당뇨나 혈압 등 만성질환자들은 오랫동안 약을 복용하다보니 임의로 약을 조절하기도 한다. 환자 스스로 혈당이나 혈압을 체크한 후 정상으로 나오면 약을 빼먹거나 약 용량을 더 늘려 먹기고 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불편하다고 약을 임의로 중단하면 나중에 큰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평생 약을 복용해야 하는 B형간염약도 마찬가지다. B형간염의 경우 약을 복용하지 않으면 B형간염 바이러스 수치가 높아지고 심각할 경우 간이식을 해야하거나 사망까지 할 수 있다.


안상훈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는 “B형간염약을 오랫동안 먹다보니 경제적인 문제 등으로 자의로 끊어버리는 경우가 있다”며 “하지만 약을 임의로 끊을 경우 B형간염 바이러스가 증식하면서 간이식을 받거나 사망하는 경우도 종종 있다”고 설명했다.

백혈병 등 철저한 관리가 필요한 암환자는 보다 더 약 먹는 습관이 중요하지만 이 역시 약을 임의로 빼먹거나 올바른 약 복용방법을 못 지키는 경우가 많다.

실제로 만성골수성백혈병 등 중증환자 대상의 한 설문조사(약 올바르게 복용하기 락앤낙 캠페인) 에 따르면 3명 중 1명이 약 복용을 임의로 1회 이상 중단한 경험이 있고, 4명 중 1명은 약을 정해진 시간에 규칙적으로 먹지 않았다.

약 복용 중단의 이유는 ‘약 먹는 것을 잊어버려서’(44%), ‘약 부작용이 심해서’(21.2%), ‘가끔 복용하지 않아도 괜찮을 것 같아서’(2.6%) 등이었다.

전문가들은 “약물 복용을 철저히 지키지 않으면 약물치료 효과가 떨어질 뿐 아니라 약물에 대한 내성이 생기고 가속기와 급속기 등 위험한 단계로 진행할 수 있어 사망률이 높아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따라서 약을 복용하면서 부작용 등의 불편한 점이 생기면 사소한 것이라도 즉각 주치의와 논의해 약을 변경하거나 증상을 조절하는 약을 추가로 처방 받아여 한다. 평생 약을 복용해야 하는 환자의 경우 약물을 정확하게 복용하는 것이 치료성공의 핵심이기 때문이다.

복약순응도를 높이기 위해 최근에는 스마트폰 알람 기능이나 앱을 활용해 약 복용시간을 통보받기도 한다. 동반질환으로 복용할 약 개수가 많을 경우는 드러그 박스(drug box)를 활용하고 언제 먹었는지 등을 메모해 두는 것도 도움이 된다.

독거노인 등 복약순응도가 낮은 환자군의 경우 약물에 대한 지식을 바탕으로 신뢰를 가질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한다.


이기헌 분당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이기헌 교수는 “약에 대한 필요성을 스스로 자각하면서, 부작용이나 약물의존 등에 대한 걱정은 적게 하는 이른바 ‘수용적’인 태도를 가진 사람들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복약 순응도가 더 높다”며 “걱정하는 원인을 파악해 해소해주고 약물 요법의 중요성을 알려줄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기사원문보기 http://news.mt.co.kr/mtview.php?no=2018021214173732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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