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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상훈교수 - [경제투데이] ‘당뇨약부터 항암제까지’…복약순응도가 치료결과 좌우한다

2015년 05월 13일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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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의로 약을 끊을 시 ‘내성발생’ 등 문제 생겨…제 때 정확한 방법으로 복용해야

 [경제투데이 민승기 기자] ‘약을 제때 정확한 방법으로 먹어야 한다’는 사실은 알지만 아직 많은 사람들은 임의로 약 복용을 중단하거나, 복용간격 및 시간을 제대로 지키지 못하고 있다.


당뇨나 고혈압 등 만성질환자들 뿐만 아니라 내성이 빈번하게 발생하는 B형간염, 생명까지 위협받을 수 있는 ‘암’ 등 모든 질환에서 자의든 타의든 ‘제때, 정확한 방법’으로 복용해야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


◆ 평생복용 당뇨.고혈압약, B형간염약 임의로 ‘약 빼먹는 환자’ 많아


실제로 당뇨나 혈압 등 만성질환자들은 오랫동안 약을 복용하다보니 임의로 약을 조절하기도 한다.


11일 의료계에 따르면 환자 스스로 혈당이나 혈압을 체크한 후 정상으로 나오면 약을 빼먹거나 약 용량을 더 늘려 먹는 사례가 종종 있다.


그러나 불편하다고 약을 임의로 중단하면 나중에 큰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평생 약을 복용해야 하는 B형간염약도 마찬가지다. B형간염도 평생 약을 복용해야 하는 대표적인 질환이기 때문에 복약순응도가 치료의 중요한 요소 중 하나다.


B형간염의 경우 약을 복용하지 않으면 B형간염 바이러스 수치가 높아지고 심각할 경우 간이식을 해야하거나 사망까지 할 수 있다.


이에 대해 안상훈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는 “B형간염약을 오랫동안 먹다보면 경제적인 문제 등으로 자의로 끊어버리는 경우가 있다”며 “하지만 약을 임의로 끊을 경우 B형간염 바이러스가 증식하면서 간이식을 받거나 사망하는 경우도 종종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안 교수는 “국내 B형간염 환자에 대한 복약순응도 데이터는 없지만 해외에서는 1~3년 이후 복약순응도가 떨어진다는 연구결과도 나와 있다”며 “아무래도 약을 장기간 먹어야 되니까. 약을 거르거나 빠트리고, 임의로 안먹는 경우도 생긴다”고 덧붙였다.



◆ 백혈병 등 암환자도 ‘약 빼먹어’…복약순응도가 ‘생존률’ 결정


백혈병 등 철저한 관리가 필요한 암환자는 약 먹는 습관이 생존 여부를 결정하지만 이 역시 약을 임의로 빼먹거나 올바른 약 복용방법을 지키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만성골수성백혈병 환자들의 경우 약물에 대한 이상반응으로 약을 임의로 줄이는가 하면 표적항암제의 효과로 인해 별다른 불편 증세를 느끼지 못하는 환자들이 자신의 건강에 대한 자만이 생겨 임의로 복용을 중단하기도 한다.


실제로 만성골수성백혈병 등 중증환자 대상의 한 설문조사(약 올바르게 복용하기 락앤낙 캠페인)에 따르면 3명 중 1명이 약 복용을 임의로 1회 이상 중단한 경험이 있고, 4명 중 1명은 약을 정해진 시간에 규칙적으로 먹지 않았다.


약 복용 중단의 이유는 ‘약 먹는 것을 잊어버려서’(44%), ‘약 부작용이 심해서’(21.2%), ‘가끔 복용하지 않아도 괜찮을 것 같아서’(2.6%) 등 이었다.


사실 약을 정확하게 복용하는 것은 생각보다 쉽지 않다.


회식이 많은 직장생활 등 생업에 종사하는 환자들의 경우 일정한 시간에 약물을 복용하는 것이 어려울 수 있지만 정해진 시간에 약을 먹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약을 복용함에 있어서 음식물과의 상관관계, 복용시간, 복용간격을 철저하게 지켜야 하는 것은 혈중약물 농도를 일정하게 유지하기 위해 필요하다. 


따라서 약물 복용을 철저하게 지키지 않으면 약물치료 효과가 떨어질 뿐 아니라, 약물에 대한 내성이 생기고 가속기와 급속기 등의 위험 단계로 진행할 수 있어 사망률이 높아질 수 있다.


복약순응도를 크게 높인 항암제 ‘스프라이셀’을 개발한 BMS의 글로벌 의학부 말레이나 수석은 “1세대 이어 2세대 표적치료제가 나옴에 따라 만성골수성백혈병 환자들은 과거보다 생존률이 높아졌고 오래살고 있다”며 “앞으로는 환자를 관리하는데 있어 복약순응도가 높을 수 있도록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기사원문보기 http://www.eto.co.kr/news/outview.asp?Code=20150511145216747&ts=90100>

출처 : 경제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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