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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상훈 교수 - [경향신문] C형 간염, 이젠 먹는 약으로 치료한다

2015년 08월 13일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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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는 약으로 간경변(간경화)과 간암 등의 원인인 C형 간염을 치료하는 길이 열렸다. 13일 한국BMS제약에 따르면 최근 국내에 출시된 다클린자와 순베프라 병용요법이 이달부터 건강보험 급여 적용을 받아 환자에게 처방되고 있다.

대상성 간질환(간경변 포함)을 가진 성인 환자들 중 ‘유전자형 1b형’ 만성 C형 간염의 치료요법이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승인을 받았다. 만성 C형 간염 치료 경험이 없는 환자, 인터페론 및 리바비린의 치료에 실패한 환자 등을 대상으로 보험급여가 인정된다.
 
대상성 간질환이란 간염 바이러스가 활동하고 있지만 아직 황달, 복수 등 간기능 악화 증상은 없는 상태를 말한다. 국내 C형 간염 환자의 절반 정도가 유전자형 1b형이다.
 
다클린자와 순베프라 병용요법은 기존의 페그인터페론(주사제)과 리바비린(경구용) 병용요법을 능가하는 C형 간염 치료제로 등장했다. 24주간의 치료로 유전자형 1b형 만성 C형 간염 환자들은 기존의 치료제보다 높은 치료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치료 경험이 없는 유전자형 1b형 만성 C형 간염 환자들을 다클린자와 순베프라의 병용요법으로 24주간 치료한 임상시험 결과를 보면 SVR12(치료 종료 후 12주째 지속되는 바이러스 반응률)가 90%에 달했다. 한국과 대만 등 18개국 645명을 대상으로 한 임상결과다. 이는 약 복용을 마친 뒤 12주 동안 90%가량에서 바이러스가 진단 평가 결과 검출되지 않았음을 뜻한다. 10명 중 9명이 완치된 것이다.
 
보험약가는 다클린자(60㎎) 4만1114원, 순베프라캡슐(100㎎) 5154원으로 결정됐다. 치료기간 24주를 감안할 때 총 약제비는 다클린자 1일 1회, 순베프라 1일 2회 요법으로 863만8896원이다. 환자의 부담액은 약 259만원(본인부담금 30% 기준)이다.
 
한양대병원 소화기내과 전대원 교수는 “기존 C형 간염의 치료요법인 인터페론과 리바비린 병용치료는 유전자형 1b형에서 SVR가 60% 수준”이라며 “특히 간경변이 있을 경우 유전자 1형은 SVR가 20.8%에 불과하고 부작용이나 합병증의 위험이 높아 새로운 치료법에 대한 기대가 높다”고 밝혔다.
 


세브란스병원 소화기내과 안상훈 교수는 “치료 경험이 없는 유전자형 1b형 만성 C형 간염 환자에서 다클린자와 순베프라 병용요법의 SVR12가 90% 이상이라는 것은 C형 간염 완치 시대가 개막됐다는 걸 의미한다”고 말했다.

<기사원문보기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code=900303&artid=201508132110185>

출처 : 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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