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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상훈 교수 - [경향신문] 먹는 C형간염치료제 시대 ‘활짝’ 환자 고통은 ↓ 완치율은 ↑

2015년 09월 22일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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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는 약으로 C형간염을 치료하는 시대가 열렸다. 부작용으로 치료제한이 있었던 인터페론주사 없이 먹는 약만으로도 완치율이 훨씬 높아진 것. 바이러스에 직접 작용하는 항바이러스제인 DAA(Direct Acting Antivirals)에 보험이 적용되면서 환자들의 고통이 훨씬 줄어들었다.

가톨릭대 의정부성모병원 소화기내과 김창욱 교수는 “국내 C형간염은 유전자형 1b와 2a가 대부분”이라며 “이 유전자형들은 DAA제제로 치료했을 때 비교적 효과가 좋은 것으로 알려져 우리나라환자에서도 상당히 효과적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지난 8월부터 국내 첫 급여출시 된 병용요법(다클린자+순베프라)으로 치료경험이 없는 유전자형 1b형 C형간염환자를 24주간 치료했을 경우 SVR12(치료종료 후 12주째 지속바이러스 반응률)가 90%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한국환자만을 대상으로 한 임상결과에서는 95%로 높았다.

한양대병원 소화기내과 전대원 교수는 “기존 C형간염 치료요법인 인터페론과 리바비린 병용치료는 유전자형 1b형에서 SVR(지속바이러스 반응률)이 60% 수준”이라며 “간경변이 있는 경우 유전자 1형에서 SVR이 20.8%에 불과하고 부작용이나 합병증위험이 높아 새로운 치료제에 대한 기대가 매우 컸다”고 말했다.

특히 국내 C형간염환자는 60세 이상에서 유병률이 가장 높기 때문에 합병증 유발가능성이 높을 뿐 아니라 인터페론기반요법에 대한 내약성이 떨어져 문제가 됐다.

미국 스탠포드 의대 레이킴 교수는 “인터페론주사를 길게는 1년이 넘게 맞는 환자도 봤는데 이는 거의 고문과 다름없는 수준”이라며 “새로운 약제는 비타민을 먹듯이 신체적으로 부담 없는 치료가 가능하다는 것이 장점”이라고 강조했다.

먹는 치료제의 또 다른 경쟁력은 치료효과는 물론 신약이라는 점을 고려했을 때 비교적 저렴한 약값에 있다. 병용요법의 경우 치료기간 24주를 감안할 때 약제비는 약 864만원이며 이중 환자가 부담하는 비용은 약 259만원이다. 한 달에 약 44만원 정도로 C형간염 완치를 기대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연세의대 세브란스병원 소화기내과 안상훈 교수는 “의료진이 예상했던 것보다 낮은 1000만원 이하의 획기적인 약값이 책정되면서 많은 C형간염환자들의 수요를 해결할 수 있게 된 것은 상당히 의미 있다”며 “유전자형 1b형 만성C형간염환자에서 병용요법의 SVR12가 90% 이상인 것은 C형간염 완치시대의 개막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기사원문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509221455545&code=900303>
 

출처 : 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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