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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시영 교수 - [전자신문] 송시영 연세의료원 의과학연구처장 “의료산업, 융합 생태계 구축이 핵심”

2015년 12월 24일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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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의료 바이오산업은 ‘융합’이 핵심이다. 전통 바이오 영역을 넘어 정보통신(IT), 자연과학, 물리, 인문, 경영 등 요소가 결합한다. 미래 의료 바이오산업 승리자도 융합 생태계를 누가 먼저 구축하느냐에 달렸다.

 연세의료원 연구개발(R&D)을 책임지는 송시영 의과학연구처장은 2002년 설립한 의과학연구처를 5년 넘게 이끌고 있다. 최장수 처장이다. 그는 연구중심에 머물던 R&D를 사업화 결실을 맺는데 공을 세웠다. 그 중심에는 융합적 사고를 바탕으로 한 ‘병원·기업·고객’ 간 생태계 구축이 있다.

 송시영 처장은 “의료 바이오산업은 정부, 병원, 기업 모두가 각자 이해관계에 매몰돼 합치지 못한다”며 “시간이 길어지면서 성공 모델이 나오지 못하고 결국 생태계 구축 필요성도 못 느낀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 교환교수 시절 융합 생태계 구축을 절실히 느꼈다. 2년간 교환교수로 재직했던 미국 밴더빌트 의과대학교는 병상이 500개 밖에 안 된다. 반면 연세대 신촌캠퍼스 규모 연구시설을 보유했다. 노벨상 수상자도 배출했다. 글로벌 기업이 대학 연구진과 똘똘 뭉쳐 교육, 연구, 사업화 생태계를 구축한 모습은 충격이었다.

 송 처장은 “기업이 대학 연구과정에 참여하면 사업화라는 추진동력을 제공한다”며 “교환교수 재직시절 경험은 생태계 구축과 사업화라는 목표를 설정하는데 큰 영향을 줬다”고 설명했다.

 송 처장은 ‘최악의 암’이라는 췌장암 부문 권위자다. 이를 정복하기 위한 정부와 대학병원에서 다양한 R&D 과제도 쏟아진다. 혁신적 치료기법을 발견했다는 소식은 들리지만 정작 환자에 쓸 수 있는 치료제는 없다. 기술 혹은 개념에 머물러 사업화가 안 된다.

 송 처장은 “의료기기 관련 전문위원으로 활동하다보니 환자의 꿈과 현실은 괴리가 있었다”며 “시장을 보지 못하는 개발은 의미가 없다는 판단에 원천기술을 사업화하기로 마음먹었다”고 말했다.

 송 처장은 연세의료원의 R&D 총괄 기관인 의과학연구처장으로 부임하자마자 기술을 사업으로 발전시키는데 집중했다. 국내 대학병원 최초 독립된 산학협력단 단장도 겸했다.

 눈에 띄게 늘어난 특허는 대표적 성과다. 부임 후 2010년 93건이던 특허건수는 지난해 198개까지 늘었다. 올해도 11월 기준 173개를 기록했다. 대부분 진료과정에서 발견한 요구사항을 구체화했다. 논문 집필에 집중했던 의료진도 사업을 목적으로 한 특허에 관심을 뒀다. 대학병원 최초로 특허 전시회도 개최했다.

 산학협력단은 이 특허를 사업화했다. 2013년 9건을 시작으로 올해도 10건을 기업에 이전했다. 지난 5월 바이오기업 에이티젠에 위암표적치료제를 이전한 게 대표적이다.

 송 처장은 내년 사업화를 강화하기 위해 융합 생태계 구축에 집중한다. 넓은 의료 바이오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서는 다자간 협력이 필수다. 가장 먼저 정부, 기업, 투자자를 위한 정보포털 ‘Y-HRN’을 구축한다. 포털은 의료원 교수 연구 자료가 담겼다. 협업을 희망하는 기업이 신속하게 정보를 찾도록 돕는다.

 의료IT 산업 ‘브레인’ 역할을 맡는 산학융복합의료센터도 구축한다. 연세대학교 전 학과 교수들이 한데 모여 융·복합 연구개발을 진행한다. 바이오 기업 연구 참여도 유도한다. 연세대 경영대와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의료기술 사업화 컨설팅 사업을 추진한다.

 송 처장은 “우리가 추구하는 헬스는 행복이라는 공동 목표에 기반한다”며 “이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학제, 기관, 제도, 산업 등을 통합하고 융합해 새로운 영역으로 발전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기사원문보기 http://www.etnews.com/20151222000272>

출처 : 전자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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