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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호 교수 - [헤럴드경제] [헤럴드경제] 염증성 장질환, 어찌 하오리까 ② 방치하면 큰병으로…장폐색ㆍ대장암까지 발생

2017년 06월 08일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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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강정보 [염증성 장질환, 어찌 하오리까 ②] 방치하면 큰병으로…장폐색ㆍ대장암까지 발생


- 조기 진단ㆍ치료받지 않으면 합병증 발생
- 장폐색은 물론 대장암 발병 위험도 2~3배
- 장 이외 부위에도 증상…관절염까지 발생
- “약 중단하거나 용량 조절하면 합병증으로”



[헤럴드경제=신상윤 기자] 염증성 장 질환이 무서운 점은 바로 합병증이다. 과민성 장증후군 등과 증세가 유사해 방치하고 있거나 또는 치료를 받다가 완치됐다는 생각에 중도에 치료를 그만 두게 되면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이 경우 자칫 장 폐색이나 대장암 같은 치명적인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고 전문의들은 경고한다. 


염증성 장질환에서 합병증은 국소 합병증과 전신 합병증으로 나눌 수 있다. 국소 합병증으로는 소화성 궤양(위ㆍ십이지장궤양)의 합병증과 비슷하게 출혈, 천공(장이 터지는 것), 폐색(장이 부분적으로 또는 완전히 막혀 내용물이 통과하지 못하는 것), 협착(장이 막히거나 좁아지는 것) 등이 대표적이다. 


장벽(腸壁) 전체에 걸친 심한 염증으로 인하여 대장이 풍선과 같이 부풀어 터지기 직전인 상태가 되는 독성 거대 결장도 일종의 국소 합병증이다. 독성 거대 결장은 드물지만 생명을 위협하는 매우 위급한 합병증이므로 발견 시 바로 치료해야 한다. 


이에 대해 김원호 세브란스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는 “염증 반응을 가라 앉히기 위한 치료와 더불어 장을 쉬게 하면서 수분과 전해질을 공급하고 이차적인 감염을 치료하게 된다”며 “장의 파열을 피하기 위해 수술하게 될 때가 많다”고 했다. 


대장암도 국소 합병증 중 하나다. 염증성 장 질환 환자는 일반인보다 대장암 발생 위험이 2~3배 증가한다고 알려져 있다. 때문에 질환에 대한 지속적인 치료와 추적검사가 필요하다. 전신 합병증으로는 염증에 대한 일반적인 전신 반응인 발열, 빈혈에 의한 증상, 영양 결핍, 소아의 성장 장애 등이 나타난다. 


염증성 장 질환이 장 이외의도 전신에 병을 일으킬 수 있다. 이를 염증성 장 질환의 장외 증상이라고 한다. 비교적 흔해 환자의 약 3분의 1이 경험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김 교수는 “관절염은 염증성 장 질환의 가장 흔한 장외 증상으로서 무릎, 손, 발, 척추, 엉치뼈 등이 붓고 아프며 때로는 움직이기 어렵게 된다. 그외 뼈에 나타나는 장외 증상으로 골다공증도 비교적 흔하며, 피부 증상으로는 결절성 홍반(빨갛게 부으면서 아픈 발진), 괴저성 농피증(고름이 잡히는 피부 궤양), 눈의 증상으로는 포도막염, 결막염, 공막염 등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합병증까지 일으키는 염증성 장 질환을 조기 발견하기 위해서는 내시경 검사를 받아야 한다. 대장 내시경을 통해 장 내 염증ㆍ궤양의 상태를 확인할 수 있으며, 대장암을 비롯한 다른 장 질환의 진단도 동시에 진행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를 통해 염증성 장 질환을 조기 발견할 경우 염증으로 인한 손상이 적은 만큼 치료 예후도 좋다. 


박재석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소화기센터장은 “염증성 장 질환은 난치 질환인 만큼 평생 약물을 복용해야 할 경우도 생기지만, 관리를 제대로 하면 일반인과 같은 삶을 누리는데 지장이 없다”며 “자의적 판단으로 복약을 중단하거나 용량을 조절하는 환자들이 있는데, 이 경우 염증 재발과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어 절대 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사원문보기 http://news.heraldcorp.com/view.php?ud=20170522000264>


출처 : 헤럴드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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