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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희교수 - [이코노믹리뷰] 잦은 설사, 복통 '과민성대장증후군' 대장암과 연관 있나요?

2016년 05월 11일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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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R 헬스톡톡] "미래의 의사는 환자에게 약을 주기보다 환자가 자신의 체질과 음식, 질병의 원인과 예방에 관심을 갖게 한다“ 토마스 에디슨의 말입니다. 건강정보, 더 이상 인터넷 검색에 의존하지 마세요. 일상생활에 필요한 건강 관련 궁금증 전문의들을 통해 기자가 직접 해소해 드립니다. 하나의 질병에 한 가지 묘약은 없습니다. 최소 진료과목 2개 이상의 전문의들 답변과 건강정보까지 함께 제공합니다.


잊을만 하면 나타나는 장트러블 '과민성대장증후군'편. 잦은 설사와 배변장애 복부 팽만감, 불쾌한 소화기 증상이 반복되는 경험이 자주 반복된다면 과민성대장증후군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과민성대장증후군은 특별환 기질이나 기능의 문제로 발병되는 것이 아니라 스트레스나 환경변화 등으로 발생됩니다. 그만큼 많은 사람들이 앓는 흔한 질환이기도 합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과민성대장증후군 환자수는 2008년 149만명에서 2015년 기준 154만 7761만명으로 증가했습니다. 증상도 다양하고 원인도 다양하다 보니 위염이나 장염과 증상이 햇갈릴때가 많습니다. 또 복통과 배변장애를 주로 겪다보면 궤양성 대장염과 대장암도 걱정됩니다. 소화기내과 전문의 2명을 통해 과민성대장증후군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봤습니다.


◆ [소화기내과] 연세의대 세브란스병원 소화기내과 천재희 교수


·과민성 대장 증후군이란? "장에 이상이 없는데도 복통이나 복부 불편감을 동반하며 설사나 변비가 나타나는 기능성 위장관 질환을 말합니다. 설사와 변비 중 한 가지만 나타날 수도 있고, 복합적으로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우리나라 인구의 약 10% 정도가 이 질환을 가지고 있고, 남성보다 여성에게 더 흔하게 나타나는 경향이 있습니다."

·원인은 무엇인가요? "명확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는데, 우선 장 근육이 지나치게 수축하거나 혹은 장 운동기능이 약해져 있거나, 내장 감각 과민성에 의해 나타날 수 있는 것으로 추측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 질환은 '병'이 아니라 증상을 종합해 '증후군' 이라고 말하는 것입니다. 그 외 스트레스, 자율신경계 이상, 장내 미생물 이상 등도 원으로 추측 됩니다."

·병원에 가면 어떤 치료와 검사를 받게 되나요? "검사는 대장 내시경, 혈액검사, 대변 검사 등을 시행합니다. 이를 통해 염증성 장질환이나 감염성 장염 여부를 판단합니다. 대부분의 과민성대장증후군 환자들은 이런 검사에서 기질적 변화 없이 모두 정상 소견을 보입니다."
 "치료는 약물요법, 식이요법, 운동요법을 병행할 수 있습니다. 스트레스는 과민성대장증후군을 악화시키는 원인이기 때문에 스트레스 조절이 중요합니다. 그외 대증요법은 증상을 조저라기 위한 약물로 진경제나 지사제, 변비완화제 등을 사용합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항우울제를 처방해 정신적, 심리적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계속 관리해야 하는 병인가요? 완치의 개념이 없나요? "일상생활에 불편함을 주지만 악성종양과 같이 나쁜예후를 가지거나 특별히 암과 같은 나쁜 질환으로 발전하진 않습니다. 따라서 생활습관 개선, 심리적 안정, 스트레스 해소 등을 통해 전반적 건강 습관을 개선하고 삶의 질을 개선하는 것 등이 치료의 목표가 됩니다. 완치하기 보다 불편한 증상이 있을 때  마다 전문의 도움을 받아 관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대장암'이나 '궤양성대장염'으로 발전하나요? "먼저 '궤양성대장염'은 만성 재발성 염증성 장질환 입니다. 궤양성대장염은 면역학적요인, 유전적 요인, 환경적 요인, 미생물 요인이 복합적으로 나타납니다. 과민성대장증후군과 증상은 유사할 수 있으나 원인이나 치료법은 전혀 다릅니다. 가장 뚜렷한 차이는 장내 염증과 궤양, 출혈 및 체중 감소 동반 여부 입니다. 때로 증상만으로 구분하기 어려운 경우에는 내시경, 혈액, 대변 등 몇가지 검사를 통해 염증을 포함한 기질적 변화가 있는지 확인해 봐야 합니다."

"또 과민성대장증후군은 대장암과 같은 암이나 악성 종양으로 발전하지 않는 질환입니다. 혹여 증상이 있다면 대장내시경을 시행하면 100% 구별 할 수 있습니다."

 

 

◆ [소화기내과] 한림대한강성심병원 소화기내과 변현우 교수

·'위염'이나 '장염'과 어떻게 구분하나요? "위염은 위안에 염증이 있는 상태로 주로 상복부 증상이 있습니다. 속쓰림, 소화불량, 복통 등의 증상을 동반합니다. 장염은 주 증상이 설사로 복통 등의 증상이 동반됩니다. 과민성대장증후군 보다 반감기가 짧고 최근 섭취한 음식이나 여행 등의 환경적 요인 변화로 인한 영향을 받습니다."

"반면 과민성 대장증후군은 특별한 기질적 변화 없이 위장 운동성 변화, 장감각의 과민성 증가, 스트레스 등의 예민도 증가 등으로 생기는, 즉 '기질적 문제가 발견되지 않은 상태'서 동반되는 질환입니다."

·설사나 복통은 없는데 밥만 먹으면 바로 화장실에 갑니다. "이런 증상은 과민성대장증후군 이라기보다 '위대장 반사'에 가깝습니다. 식사 전 머리에서 신호가 오면 우리 몸의 장은 서서히 움직이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음식이 장내에 들어오면 본격적으로 운동이 일어나게 됩니다. 이에 의한 자극이 빨리 반사로 작용해 배변의 느낌을 전달할 수 있습니다. 이를 '위대장 반사(gastrocolic reflex)이라고 하며 주로 소아에서 발견되지만 성인도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짜고 매운 음식을 먹으면 명치가 아프고 설사를 합니다. "자극적인 음식은 그 자체로
 위염이나 장염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따라서 어떤 질환 때문이 아닌 음식을 섭취한 것 자체로 자극적인 식사 후 복통이나 소화불량, 속쓰림, 설사 등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자극적인 음식을 먹은 전 후로 약물치료로 증상을 완화할 수 있습니다."

·'병원처방약'과 '약국처방약'의 차이가 있나요? "성분은 비슷하더라도 용량의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진경제(위장관에 있는 평활근의 연축 운동이나 경련을 진정시키는 약. 복통을 멈추는데 쓰인다)같은 경우 처방전이 있어야만 구입할 수 있습니다."

·약국에서 판매하는 '마시는 소화제'와 '알약 소화제'를 한번에 먹어도 될까요? "약국에서 시판하는 약은 함께 복용해도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단 과량 복용은 금합니다. 어떤 소화제를 복용하던지, 증상의 완화가 없을때는 섞어서 복용하기 보다 병원을 찾는것이 좋습니다."


◆ [TIP BOX] '과민성대장증후군'에 관련한 사소한 궁금증

Q.프로바이오틱스(유산균)은 과민성대장증후군에 얼마나 효과적인가요? "해당 질환 원인 중 하나로 장 내 미생물의 이상과 불균형이 있습니다. 프로바이오틱스는 장 점막의 면역을 활성화 하고 증상을 조절하는 역할을해 효능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 더 연구가 더이루어져야 하는 부분도 있습니다. 과민성대장증후군 환자와 정상인을 비교했을 때 어떤 미생물이 많이 관찰되고, 어떤 미생물이 적게 관찰되는지 확인하고 그것을 보완할 수 있는 유산균 제제 개발과 임상연구가 더 필요합니다." -연세의대 세브란스병원 소화기내과 천재희 교수

    
 

Q. 배에서 (꾸륵꾸륵 하는) 물소리가 자주 납니다. 왜 그런가요? "배에서 소리가 나는 것은 정상적인 장 운동에 의한 것일 수 있습니다. 배에서 소리가 난다고해서 과민성대장증후군으로 보기는 어려울 수 있습니다." -한림대한강성심병원 소화기내과 변현우 교수

Q. 소화가 안될때 탄산수나 탄산음료를 먹습니다. 소화에 도움이 되나요? "탄산음료나 탄산수의 복용은 일시적인 청량감이나 탄산으로 인한 가스배출로 소화가 잘되는 것 같은 느낌을 줍니다. 하지만 직접적으로 소화를 도와준다는 의학적 근거는 현재까지 밝혀진것이 없습니다."  -한림대한강성심병원 소화기내과 변현우 교수

Q. 과음한 다음날 꼭 설사를 합니다. 과민성대장증후군 때문인가요? "술은 장에서 설사 유도 및 장 세척제 역할을 해 장 운동을 변화시킵니다. 따라서 스트레스와 함께 해당 질환의 주요 요인으로 간주 됩니다. 또 각종 질병의 원인이 되기 때문에 건강을 위해 금주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연세의대 세브란스병원 소화기내과 천재희 교수

Q.방귀와 과민성대장증후군이 연관있나요? "방귀는 음식을 섭취하면서 함께 공기를 삼키게 되어 장 내 가스를 만들어 발생하거나, 위에서 분비된 위산과 십이지장에서 분비되는 중탄산염 반응, 산소와 질소가 장으로 유입되면서, 또 음식이 발효되면서 만들어집니다. 따라서 질병과 방귀의 관련성은 아직 입증되지 않았으며 과민성대장증후군에 따른 증상과는 조금 관련이 있습니다." -연세의대 세브란스병원 소화기내과 천재희 교수


<기사원문보기 http://www.econovill.com/news/articleView.html?idxno=288546>


출처 : 이코노믹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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