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안녕하세요. YTN 헬스플러스라이프 이윤지입니다.
시도 때도 없이 배가 쿡쿡 쑤시고 아랫배가 뒤틀리듯이 아플 때 베체트 장염을 의심해봐야 하는데요.
베체트 장염의 예방법과 치료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VCR]

'베체트병'은 1837년 터키 의사인 Behcet가 처음 기술한 구강‧외음부 궤양, 안구 염증의 3대 증상을 특징으로 하는 만성 재발 질환.
'베체트 장염'은 실제적인 장관의 병변(궤양)이 있으며 만성 재발성 질환.
전신 베체트병과 동반됨.

[앵커]

그냥 장염은 들어봤는데요. 베체트 장염은 좀 생소합니다.
일반적인 장염과 베체트 장염의 가장 큰 차이는 뭔가요?

[인터뷰 : 천재희 신촌세브란스 소화기내과 교수]
일반적인 장염은 음식물을 잘못 섭취했거나 신체적으로 무리를 했을 때 일시적으로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설사하거나 복통이 있다 하더라도 특별한 치료가 없이도 좋아지는 게 특징인데요.
베체트병은 만성질환이기 때문에 호전과 악화를 반복합니다.
그리고 체중 감소, 심한 복통, 혈변 증상이 있고 내시경 검사 시 궤양이 발견되면 베체트 장염이라고 진단할 수 있습니다.

[앵커]

베체트 장염에 걸리는 이유는 뭔가요?

[인터뷰]
면역학적으로 염증이 잘 생길 수 있는 유적적 소인이 있는 사람들 중에 장에 음식물이나 바이러스 등 항원들이 장에 들어가게 되면 그런 것들이 우리 몸에서 과민하게 면역 반응을 일으켜서 궤양이 생깁니다.

[앵커]

치료법에는 어떤 것들이 있습니까?

[인터뷰]

증상이 심할 때는 기본적인 면역 기능을 조절할 수 있는 스테로이드를 사용하게 됩니다.
스테로이드를 장기간 사용하면 여러 가지 합병증이나 부작용으로 고생할 수 있기 때문에 사용을 최소화해야 되고요.
그 외에 장 치료는 항염증제나 면역조절제 등을 쓰게 됩니다.

[앵커]

베체트 장염은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한 동시에 평소 영양소가 많이 들어있는 신선한 식품을 골고루 먹는 등 생활습관 노력도 중요하다는 점 꼭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YTN 헬스플러스라이프 이윤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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