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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영훈교수 - [헬스조선] 제산제 1년 이상 복용하면, 골절·뇌졸중 위험 커져

2016년 12월 02일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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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슘 흡수 잘 안돼 뼈에서 가져와 뇌혈관에 악영향 미쳐 질환 유발


위식도역류질환 환자가 해마다 증가하면서, 제산제(制酸劑)를 먹는 환자도 많아지는 추세다. 그러나 제산제 중 '프로톤 펌프 억제제(PPI)'를 1년 이상 장기간 복용하면 고관절 골절·복통·뇌졸중 등 여러 질환이 생길 위험이 높아진다. 프로톤 펌프는 위산을 퍼지게 돕는 단백질인데, PPI는 이 단백질의 활동을 70% 정도 막아 위산 생성을 차단한다. PPI는 위식도역류질환 환자 10명 중 7~8명이 먹는 약이며, 3~5년씩 장기 복용하기도 한다. 중앙약국 이준 약사(헬스조선 약사자문위원)는 "최근 PPI를 장기 복용하면 골절·복통·뇌졸증 등의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가 많이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고관절 골절=PPI 성분은 체내에서 칼슘과 잘 결합한다. 칼슘 흡수가 잘 안되면, 부족한 칼슘을 뼈에서 가져와 보충하려 한다. 이렇게 되면 뼈가 약해지고 작은 충격에도 골절이 잘 생긴다. 미국 메사추세프 종합병원의 연구에 따르면, PPI를 2년 이상 복용한 폐경 여성은 그렇지 않은 여성에 비해 고관절 골절 발생률이 85% 높았다.


▷복통=PPI를 장기 복용하면 위산이 부족해져 각종 세균이 위에서 죽지 않고 살아남아 소장까지 간다. 소장에 세균이 비정상적으로 많아지는 '소장 내 세균 과증식' 상태가 되는 것이다. 세균은 가스 등 유해 물질을 만들어내 더부룩함·복통·설사를 유발한다. 강남세브란스병원 소화기내과 윤영훈 교수는 "1년 이상 PPI를 먹는 환자 중 이러한 증상을 호소하는 사람이 많다"고 말했다.


▷뇌졸중=덴마크 심장재단 연구에 따르면, PPI를 복용하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뇌졸중 발병률이 약 21% 높았다. 연구팀은 정확한 원인은 모르지만, PPI가 혈관 건강에 나쁜 영향을 미쳐 뇌졸중 발병률이 높아진다고 추측했다.


건국대병원 소화기내과 성인경 교수는 "PPI를 1년 이상 복용하는 사람은 주치의와 상의해 약을 끊거나 다른 계열의 제산제 사용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기사원문보기 http://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16/11/30/2016113000016.html>


출처 : 헬스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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