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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영 교수 - [국민일보] “C형간염 두려워 마세요”

2016년 10월 23일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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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에서 연이어 발생한 C형간염 집단 감염으로 질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C형간염 환자와 보호자들은 질환에 대한 인지도가 낮아 다양한 스트레스를 겪는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간사랑동우회가 C형간염 인식개선 캠페인 일환으로 환자와 보호자 107명을 대상으로 최근 실시한 설문에 따르면 C형간염 환자들과 보호자들은 비싼 약값에 대한 부담, 부작용에 대한 두려움, 완치되지 않을지도 모른다는 불안감 등의 스트레스를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최근 부작용을 개선하고 완치율을 95% 이상으로 높인 새로운 치료제에 대한 건강보험 적용으로 환자부담이 낮아진 만큼 망설이지 말고 조기 진단해 적극적인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조언한다.



C형간염 어떤 질환 

C형간염 바이러스(HCV)가 감염돼 간에 염증이 발생하는 감염병이 C형간염이다. 이는 바이러스에 감염된 환자 혈액이나 체액이 상처나 점막을 통해 감염된다. 국내 유병률은 지난 2012∼2104 국민건강영양조사 결과 0.6%다. 또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의 C형간염 연평균 수진자는 4만명 내외이며, 2013년 질병관리본부 감염병 연보에서는 매년 평균 약 4500명의 C형간염 환자가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와 관련 대한간학회 측은 국내에서는 전 국민의 약 1%가 C형간염 바이러스 보유자로 추정하고 있다. 

대한간학회 전대원 교육이사(한양대병원 소화기내과)는 “C형 간염은 바이러스에 의해 감염이 되는 감염성 질환이다. 주로 오염된 주사기, 바늘을 재사용하는 경우 감염되는 경우가 많고 성접촉에 의해 감염이 되는 경우도 많다. 국내에서는 B형간염바이러스에 이어 만성 바이러스간염을 일으키는 두 번째 흔한 원인”이라며 “C형간염 바이러스 감염 환자 중 55∼89%가 만성 간염 상태로 이행하며, 이들 중 2∼24%가 20년 이상 경과 후 간경변증으로 진행한다. 간경변증이 발생하면 간암 발생 위험도가 연간 1∼4%에 달한다. 그러나 완치되는 약이 없는 B형 간염과 달리, 최근 완치가 가능한 약물이 개발됐다. 최근 항바이러스제의 개발로 10명 중 9명은 먹는 약으로 완치가 가능해 졌다”며 조기 진단고 치료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C형간염 치료 어떻게 

C형간염은 과거 주사제 페그인터페론과 경구용 리바비린 병용치료를 기본으로 치료해 왔다. 하지만 합병증 위험과 부작용으로 인해 새로운 항바이러스 치료약제 개발이 꾸준히 이어져 왔다.

최근에 개발된 C형간염 경구용 치료제는 부작용이 없고 최장 6개월의 치료기간에 치료 성공률도 최소 90% 이상을 보이고 있다. 해당 치료제의 건강보험 적용이 확대되면서 환자들의 치료 만족도도 높아졌다. 간사랑동우회 조사 결과에서도 C형간염 치료를 받은 환자들의 83%는 치료 성과에 만족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윤구현 간사랑동우회 대표는 “1년 전 신규 치료제가 등장한 이후 실제 치료를 받은 환자들의 치료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번 설문에서 94%의 응답자가 C형간염의 국가검진 지원 도입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검진의 사각지대에 있는 환자들을 위해 국가검진 항목에 C형간염을 포함시켜, 모든 환자가 조속히 치료를 받고 C형간염 완치의 길을 열 수 있도록 정부의 지원과 관리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최근 진행된 쿠키뉴스 주최 방송토론회에서 세브란스병원 소화기내과 김도영 교수는 국가검진에 C형간염 도입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C형간염은 환자를 발굴해 치료하면 완치할 수 있는 약들이 있다. C형간염 박멸을 위해 기존에 모르고 있는 환자를 발굴하고, 교육·홍보·안전관리 교육 등 정책적인 노력 확대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기사원문보기 http://news.kmib.co.kr/article/view.asp?arcid=0923631113&code=14130000&cp=nv>


출처 : 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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