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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영교수 - [KBS뉴스] C형 간염 집단감염. 후진국형 의료사고 왜?

2016년 08월 23일 (10:38)

첨부파일 : 없음

 <앵커 멘트>

후진국형 의료사고인 C형 간염 집단 감염사건이 또 일어났습니다.

최근 1년 새 벌써 세 번째인데, 왜 이런 집단 발병이 계속 일어나는 걸까요.

정다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C형 간염' 집단감염 소식을 전해 들은 사람들이 병원 앞에 모였습니다.

4, 5년전 이 병원에서 진료를 받았던 환자들로, 뒤늦게 집단 감염 사실이 확인된 데 분통을 터트립니다.

 <녹취> 윤종로(당시 내원 환자) : "이럴 수 있나. 의술을 갖고... 잠도 못 자고 지금 난리 났어."

그런데 이 병원은 최근까지도 정상 영업을 해 왔습니다.

보건당국이 지난 3월, 집단 발병을 확인하고도 영업 중단 조치를 내리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이 병원에서 일회용 주사기가 재사용됐다는 공익 신고가 접수된 건 지난 2월.

이후 보건당국은 지난 10년간 환자를 추적해 5백여 명의 감염 사실을 확인하고, 역학 조사 대상을 내원 환자 만 천여 명으로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조은희(질병관리본부 감염병관리과장) : "의료기 재사용 문제도 있지만, 혼합액(주사액) 하나를 서로 공유해서 쓰거나 소독의 문제도 있습니다."

문제는 의료사고가 난 뒤에야 환자를 역추적하는 우리나라의 표본 감시체계.

이번 의료 사고 역시 환자의 신고가 없었으면 밝힐 수 없었던 겁니다.

 <인터뷰> 김도영(연세세브란스병원 소화기내과 교수) : "제보가 없었으면 사실상 모르고 넘어갔을 가능성이 상당히 높았던 거죠. 향후에는 전수, 모든 (의료기관에서 감염) 환자를 신고하는 체계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미국과 일본 등 주요국들은 이미 전수감시체계를 통해 감염 확산을 막고 있지만, 우리 보건당국은 여전히 논의 중이라는 입장만 되풀이하고 있습니다. .

KBS 뉴스 정다원입니다.


<기사원문보기 http://news.kbs.co.kr/news/view.do?ncd=3333425&ref=A>

출처 : KBS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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